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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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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자기소개
A.안녕하세요. 저는 가톨릭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 18학번 김혜선이라고 합니다. 22년도 학사 졸업 이후 전공을 살려 현재 SK하이닉스 양산 기술 분야에서 Defect 분석 및 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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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정보통신전자공학부에서 해당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
A.처음 정보통신전자공학부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제가 원하던 과에 진학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하고 싶던 일이나 관심이 있던 분야가 없었습니다. 저희 과 특성상 정보통신 분야, 전자공학 분야를 모두 접할 수 있었던 만큼 진로 선택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오히려 2학년 때까지는 어떤 일을 해야 하나 막막해하며 그저 다양한 수업을 열심히 듣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3학년 때 '반도체 프로세스' 강의를 수강하면서 처음으로 반도체 제조 과정을 접하게 되었고 공정 실습을 통해서 반도체 제조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반도체 제조 공정에 대해 다양한 외부 교육을 통해서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아 나갔습니다.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가 생기니 현업을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정보통신전자공학부 현장실습을 통해 4개월간 공정 기술 분야를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동안 공정 기술 직무가 가진 특징 중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고 연구 분야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협업하고 실제로 판매되는 제품 생산의 일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반도체 양산 기술 분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
Q.해당 진로를 선택하는데 정보통신전자공학부가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A.정보통신 분야와 전자공학 분야를 모두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 가지 분야를 모두 배운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한 가지를 보다 전문성 있게 배울 수 없다는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만큼 많은 경험을 통해서 본인이 관심 있고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1~3학년 동안 분야와 관계없이 최대한 많은 전공과목을 듣게 되면 본인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좀 더 관심이 가는 분야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만약 못 찾는다고 해도 적어도 본인과 정말 안 맞는 분야가 무엇인지 정도는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직무를 정하게 되면 적어도 다른 분야에 대한 막연한 아쉬움과 본인이 선택한 직무에 대한 후회가 적어 이 점이 정보통신전자공학부가 직무 선택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 동기들과 선후배들만 봐도 같은 직무에서 일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이 열려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과목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본인이 하고 싶은 일, 나아가고 싶은 방향을 찾을 수 있으니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직무를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Q.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대학 생활을 돌이켜보면 가장 많은 경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래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취업이라는 큰 벽을 앞두고 막연한 두려움이 많겠지만 때로는 뜻밖의 경험이 삶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도 하니 본인이 한 번쯤 생각해 보고 경험해 보고 싶은 일들을 그 자유로움 속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학 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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